KKR, 64억달러 규모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펀드 모집 완료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64억달러(8조4천억여원)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Ⅱ 펀드' 모집을 최종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모집 완료 시점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를 위해 조성된 인프라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021년 당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 중 최대 규모로 마감된 KKR의 첫 번째 39억달러 규모 'KKR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펀드'의 후속이다.
KKR은 전체 약정액의 과반이 넘는 10건 이상의 투자가 이미 집행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러보프 KKR 아시아 태평양지역 공동대표 겸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총괄은 "인프라는 KKR의 글로벌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략의 핵심 중 하나"라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부문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대해 KKR과 같이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펀드는 재생에너지, 전력·유틸리티, 상하수도, 디지털 인프라, 운송 등 광범위한 섹터에 투자한다.
김양한 KKR 서울사무소 파트너 겸 동북아 인프라 대표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나라의 특성과 사업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고도로 현지화 된 KKR 팀의 강점과 글로벌 전문성 및 역량이 결합된 결과"고 말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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