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 초반 하락…1,320원대 후반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30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장보다 5.9원 하락한 1,329.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334.5원에 출발해 1,320원대 후반까지 내렸다.
미국 국채의 발행 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채권 금리가 간밤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 국채 발행량을 7천60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0월 발표 때 제시한 전망치 대비 550억달러 줄어든 규모다. 2분기 국채 발행 예상량도 2천20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2.96원)보다 0.1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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