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펄어비스 목표가·투자의견↓…"올해 영업적자 지속"

입력 2024-01-30 08:34
KB증권, 펄어비스 목표가·투자의견↓…"올해 영업적자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30일 신작 출시 지연 등에 따라 올해 펄어비스[263750]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5만8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내렸다.

이선화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3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검은사막'의 모바일 매출이 하락하고 있고 PC방 점유율 순위서 하락한 것으로 추정돼" PC 매출 개선 역시 불확실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작 '붉은사막' 출시일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뤄지면서 올해 펄어비스는 지난해(영업적자 140억원)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붉은사막'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펄어비스는 1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기존 추정치(1천390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천150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차기작 출시도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올해는 신작 없이 '검은사막'의 매출 감소 및 '붉은사막' 마케팅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시기로, 신작 출시 모멘텀은 당분간 부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3만3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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