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사업 부진에 작년 매출 23% 감소
영업이익 11.8% 줄어든 8천82억원…클라우드사업은 호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성SDS[018260]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8천82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3조2천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순이익은 7천13억원으로 37.9%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늘었지만, 같은 기간 매출은 20.5% 감소한 3조3천77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천460억원으로 42.1% 감소했다.
사업 분야별로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자원관리시스템(ERP)과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천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클라우드 운영·관리)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61.8% 성장하며 연간 매출 1조8천807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물류 부문 매출액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천71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매출이 지난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천410억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1만1천100개 사를 돌파했다.
이 밖에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천7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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