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0만 명에 디지털 역량교육…10명 중 6명이 60대 이상

입력 2024-01-25 10:30
작년 100만 명에 디지털 역량교육…10명 중 6명이 60대 이상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인천 학이재에서 2023년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우수사례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은 국민 모두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년 한 해에만 99만6천 명이 이 교육을 받았고, 누적 수강자 수는 287만 명에 이른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에는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226개 기초 지자체가 모두 참여해 전국 1천11곳의 교육장을 운영했다.

주민센터나 도서관 등 접근이 쉬운 다양한 생활 공간을 교육 장소로 활용했으며, 특히 장애인 시설(42곳)·노인복지관(159곳)·지역아동센터(26곳)·농어민 지원센터(13곳)·다문화가정 지원센터(16곳)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친화적인 장소도 다수 포함됐다.

디지털 교육을 받기 힘든 도서·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배움터 버스를 운영해 9만 명의 주민에게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연령별 수강생은 60대 이상이 58.3%로 가장 많았고, 40∼50대(17.7%)와 10대 이하(16.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인공지능(AI)에도 초점을 맞춰 13만 명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신기술 교육을 확대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은 "올해부터는 언제 어디서든 교육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교육 실습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온라인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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