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선거 '강호동·조덕현' 후보 결선 투표(종합)

입력 2024-01-25 17:24
농협회장선거 '강호동·조덕현' 후보 결선 투표(종합)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를 차지한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과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이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25대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강 조합장이 607표를 받아 1위를, 조 조합장이 327표를 받아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17년 만에 조합장 1천111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직선제로 진행됐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990년 민선(民選)이 도입되면서 직선제로 치러지다가 도중에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고,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다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돌아가게 됐다.

또 이번에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조합원 수 3천명 미만 조합은 한 표를, 조합원 수 3천명 이상 조합은 두 표를 각각 행사해 표수는 1천252표다.

이날 투표수는 1천247표로 투표율은 99.6%로 집계됐다. 이중 무효표가 2표, 유효표가 1천245표다. 득표를 보면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이 292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18표),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1표) 등 순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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