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지난헤 한국 경제 1.4% 성장 달성했나
11월 인구동향·보금자리론 재출시 계획 등도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1월 22∼26일)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의 연간 성적표가 나오고, 최신 인구 동향과 대표적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정비 방안도 공개된다.
우선 한국은행은 25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분기별 성장률(전분기대비)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3%) 뒷걸음쳤다가 지난해 1분기(0.3%)와 2분기(0.6%), 3분기(0.6%)까지 세 분기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7% 정도면 연간 성장률이 한은과 정부의 전망치(1.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4분기 반도체 등 수출 회복에 힘입어 우리나라 실질GDP가 예상대로 지난해 1.4% 늘어났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24일 '2023년 11월 인구동향' 결과를 내놓는다.
지난해 10월 출생아 수는 1만8천904명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작년 1~10월 누적으로 태어난 아기는 19만6천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023년 세법개정안'과 관련, 다음 주 중 시행령 개정안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2023년 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절차다. 법에 담기 어려운 보다 세부적인 규정을 세법개정 취지에 맞춰 미세조정 하는 것이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의 다음 주 방한 일정도 주목된다. 세계은행 총재의 방한은 한국계 김용 전 총재 당시인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방가 총재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사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오는 24일 고용노동부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고용 복합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정책서민금융 및 채무조정 이용자에게 맞춤형 고용제도를 연계하고, 서민금융 이용 후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는 재기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26일에는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이후 보금자리론 재출시 계획도 공개된다.
금융당국은 서민·실수요자에게 정책 모기지 공급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를 자극했다는 지적도 있어 공급 규모와 금리 수준, 이용 대상 등을 세부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에는 민간 장기 모기지 활성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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