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 반군, 대함미사일 발사했지만 빗나가…보복 시도 예상"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의 전날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미 합참의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가 최소 한 발의 미사일을 보복 차원에서 발사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사일이 어떤 선박도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심스 작전국장은 후티가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공습에서 예멘 내 거의 30곳을 150발이 넘는 탄으로 공격했다면서 표적들이 시골에 있어 사상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후티가 이번 공습의 피해로 공격력이 약화해 지난 9일과 같은 공격을 재연하지는 못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두고 보자"고 말했다.
후티는 지난 9일 드론 18대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홍해 지역의 상선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공격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습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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