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이브리드차 등록 30만대 첫 돌파…디젤은 5만여대 감소

입력 2024-01-11 15:54
작년 하이브리드차 등록 30만대 첫 돌파…디젤은 5만여대 감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연료별 신차등록 분석…휘발유는 4만여대 증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강세를 보였지만 디젤(경유)차는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2023년 연료별 국내 승용차 신차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이브리드차는 30만9164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가 연간 30만대를 돌파하기는 작년이 처음으로, 2022년(21만1천304대)과 비교해 46.3% 증가했다.

전체 신규 등록 자동차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22.7%에 달했다.

반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디젤차는 13만3천394대로, 2022년(18만1천746대)에 비해 5만대 가까이 감소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연료 차량은 5만2천158대였다. 역시 전년(6만8천724대)보다 1만6천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또 새롭게 등록된 휘발유차는 전년에 비해 4만대 이상 증가한 89만2천726대로,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11만5천822대로, 2022년과 비교해 8천여대 줄었다.

지난해 수입차의 연료별 비율은 휘발유차가 61.7%로 가장 높았고, 전기차(14.6)가 뒤를 이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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