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연세대, 치아 약한 고령층 특화 식품 개발한다

입력 2024-01-04 11:04
현대그린푸드-연세대, 치아 약한 고령층 특화 식품 개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손잡고 치아가 약한 고령층을 위한 연화식 등 시니어 특화 식품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그린푸드는 연세대 치과대학과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 연화식 등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개발 ▲ 케어푸드 임상 연구 추진 ▲ 시니어 식품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화식이란 일반 음식과 모양과 맛은 같지만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 씹거나 삼키기 좋게 만든 음식으로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유아나 고연령층이 섭취하기에 좋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영양 불균형으로 치아와 잇몸 건강이 악화해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를 제때 하지 못하고 그 결과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해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연화식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소프트'를 선보였다. 2021년에는 고령층을 위한 연화식 전문 케어푸드 제품군인 '소프트프로틴'을 출시해 현재 약 16종을 판매 중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연세대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치의학 기술을 기반으로 치아 건강 상태별 연화식 단계를 더욱 세분화하는 등 케어푸드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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