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지난해 롯데관광개발 영업적자 축소…외국인 방문객↑"

입력 2024-01-04 08:39
SK증권 "지난해 롯데관광개발 영업적자 축소…외국인 방문객↑"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4일 외국인 제주도 방문객 수 증가 등으로 롯데관광개발[032350]의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승두 연구원은 "지난 2022년 1월 3천명 수준이던 월간 외국인 제주도 입도객 수는 지난해 12월 7만7천명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도 지난해 3월 61억원에서 12월 142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신규 제작 항공기 인도 증가와 항공 관련 인력 증가 등으로 올해 제주도를 찾는 항공편수가 1만편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당국의 사치성 게임 규제로 마카오를 즐겨 찾았던 중국인 고객들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제주도를 찾을 가능성도 커져 올해에도 롯데관광개발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영업적자는 269억원으로 2022년(영업적자 1천187억원) 대비 적자가 축소되고 올해에는 7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를 기대하며 투자 비중을 늘리기에 딱 좋은 시점"이라며 롯데관광개발의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천원을 유지했다.

전날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0.32% 내린 9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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