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CJ대한통운 목표가↑…"알리익스프레스 물량 증가"

입력 2024-01-03 08:22
대신증권, CJ대한통운 목표가↑…"알리익스프레스 물량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3일 알리익스프레스 물량 증가 수혜 등이 기대된다며 CJ대한통운[000120]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양지환 연구원은 "지난해 CJ대한통운의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은 3천만박스 내외로 추정되나 올해는 5천만박스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이후 알리익스프레스 물량 증가 기대감에 주가가 60% 이상 상승해 단기 상승 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천310억원으로 직전 추정치(1천280억원)를 30억원가량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4만원 올렸다.

양 연구원은 이어 "CJ대한통운은 내년까지 국제특송센터(ICC) 생산능력(CAPA)을 현재 월당 200만박스에서 천만박스로 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며 "CAPA 증대 시 현재 통관 업무를 수행하는 업체 대비 높은 효율성으로 물량 증가세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5천320억원, 5천7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 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0.55% 오른 12만7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