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러시아 수출통제 확대…"국제협력 이행"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대만이 첨단 반도체 등이 군사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 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이날 국제협력을 이행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해 45개 품목을 수출 규제 목록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수출 규제 목록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특정 화학 물질이 포함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대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산 첨단 장비가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겠다며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 제품 수출을 금지하는 형태로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했다.
그러나 최근 수거된 무기 잔해에서 가정용 전자제품에 사용된 일부 부품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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