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하동 연료전지발전사업' 건설사업자로 선정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두산건설은 지난 15일 경남QSF 등과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건설사업자 참여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연간 발전량 약 16만㎿h(메가와트시)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 위한 것이다.
사업비는 약 1천162억원, 공사비는 951억원 규모이고 목표 준공 시점은 2025년이다.
두산건설은 발전소의 설계와 시공, 종합 시운전 등 건설 전반을 맡는다,
경남QSF는 종합사업관리와 연료 공급을,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의 제작과 공급,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의 냉열과 연료전지의 폐열을 활용하는 융복합 사업이기도 하다.
발전 전 LNG가 발생시키는 영하 162도의 냉열은 급속 동결에, 발전 후 연료전지에서 생긴 폐열은 건조 가공 작업이나 스마트팜의 난방 공급에 사용될 수 있다.
두산건설과 경남QSF는 이러한 추가 연계 개발 사업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다양한 모델의 연료전지 사업을 발굴하고 있고,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과 맞물려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지속해서 참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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