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NGS 기반 암 정밀진단 의료기기 태국 허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태국 식품의약품청으로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 기반 고형암 정밀진단 체외 진단 의료기기 '솔리드아큐테스트 디엔에이'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폐암·대장암·위암·유방암 등의 발병과 관련이 높은 84개 암유전자들을 암 조직에서 추출하는 NGS 정밀진단 시약, 암 유전 변이를 분석하고 해석해 환자에게 최적의 항암 치료제를 추천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제품이다.
엔젠바이오는 지난해 5월 태국에서 유방암 정밀진단 제품 '브라카아큐테스트 플러스'를, 지난달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힘아큐테스트'를 허가받고 태국 분자 진단 기업 MP그룹의 검사실에 납품하고 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아세안 최대 의료 시장인 태국에서 고형암 진단 제품이 클래스3(고위험) 의료기기 승인을 통해 아세안 지역에서 공신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태국과 같이 각 국가의 의료 제도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젠바이오에 따르면 태국 의료기기 시장은 2019년부터 매년 6.1% 성장해 2027년에는 33억8천200만 달러(약 4조4천8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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