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금융 편의 서비스 강화…외국인 관광객 공략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 GS25는 내년 상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엔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도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GS25에서 중국인 대부분이 쓰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1% 늘었다.
GS25는 우선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운영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상품 구매 시 여권을 제시하면 별도의 단말기가 없는 점포에서도 바로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만 결제할 수 있도록 계산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부가세 즉시 환급이 가능한 점포도 기존 440개에서 전국 1만7천여개 매장으로 확대된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가 가능한 최저금액도 1만5천원으로 낮춰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환전과 외화 결제 서비스 운영 점포를 지방으로까지 확대하고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기간에는 강원도 내 일부 점포에서 알리페이 할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에도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쇼핑처로 자리 잡은 만큼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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