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콘텐츠 맞춰 해상도·주사율 최적화 게이밍모니터 출시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LG전자[066570]는 게임, 영화 등 콘텐츠에 맞춰 해상도와 주사율을 최적화하는 2024년형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형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세계 최초로 1대의 모니터에서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4K·240Hz)를 모두 구현한다.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모드를 바꿀 수 있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1인칭 슈팅게임(FPS)에,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에 적합하다.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필름 부품이 진동해 직접 소리를 내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도 모니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측면이나 후면 스피커를 결합한 모니터와 달리 앞쪽에 있는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 한층 더 또렷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으로 명암 표현이 우수하고, GtG(Grey to Grey) 기준 0.03㎳(밀리세컨드·1천분의 1초)의 응답속도를 갖춰 게임 몰입감을 끌어올린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800R(반지름 800㎜ 원이 휜 정도) 곡률과 21대 9 화면비, WQHD(3천400X1천440) 해상도, 0.03㎳의 응답속도(GtG기준)를 보이는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도 함께 선보인다.
34형과 39형으로 출시되며, 34형은 세계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밖에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 2종과 27형 올레드 모니터 1종 등이 함께 출시된다.
LG전자는 지난해 20형대와 40형대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 30형 제품 3종을 추가해 20∼40형대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LG전자 IT사업부장 이윤석 상무는 "세계 최초로 해상도와 주사율을 바꿀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신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게임 마니아들에게 세상에 없던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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