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탑 대상에 대동·삼양식품·롯데칠성·하이트진로
1회 수출탑 시상식…농식품장관 "농식품·전후방산업 수출 최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대동과 삼양식품, 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가 각각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회 K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을 열어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계, 농약, 종자, 펫푸드 등 농업 전후방산업 분야에서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 1억달러(약 1천30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낸 대동[000490](5억달러), 삼양식품[003230](4억달러), 롯데칠성음료[005300](1억달러), 하이트진로[000080](1억달러) 등 네 곳이 농식품 수출탑 대상을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매운맛 열풍을 일으켜 라면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견인했고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는 해외 판촉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각각 음료·주류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동은 북미 시장으로 중소형 트랙터 수출을 확대하는 성과를 내며 수출탑 대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천만달러대 수출 실적을 낸 기업에는 최우수상을 줬다. 수상 기업은 코스맥스엔비티, 한국포도수출연합, 쓰리씨통상, 루에랑, 아시안푸드서비스, 호산물산, 창락농산, 비오에스 등 8곳이다.
신규 시장 진출에 노력한 기업에 주는 '시장개척상'은 파리크라상과 냉동김밥 수출업체인 올곧 등 4곳이 받았다.
농심 등 4곳은 지능형농장 수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스마트팜상'을 수상했다.
정황근 장관은 또 간담회를 열어 주요 식품·농산업 분야 기업 대표와 내년도 수출 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우리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은 112억달러(약 14조6천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 달성이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상품 개발부터 현지 시장 진출까지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수출 확대가 지속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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