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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 북미 생명공학기업서 바이러스·세포주 이전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차바이오텍[085660]은 북미 생명공학 기업으로부터 바이러스 플라스미드 5종과 바이럴 벡터 패키징 세포주 4종을 이전받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명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자연 살해(Natural Killer·NK) 세포에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주입하려면 DNA·RNA 같은 유전 물질을 세포에 전달하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 '바이럴 벡터'가 필요하다.
차바이오텍은 이전 받은 바이러스와 세포주를 활용해 바이럴 벡터를 만들고, 해당 바이럴 벡터를 활용해 CAR-NK 세포치료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CAR-NK 세포치료제는 암세포에 특별히 반응하는 CAR과 NK 세포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최근 차바이오텍은 개발 중인 동종 NK 세포와 병용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혁신 항체 개발사인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표피성장인자수용체(HER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CTN001'을 물질 이전받기도 했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NK 세포에 맞는 최적의 바이럴 벡터를 선정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CAR-NK 세포치료제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개발한 대량 배양 기술과 항암 효과를 극대화한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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