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인질 시신 3구 수습…"남은 인질 132명"(종합)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1명과 군인 2명 등 인질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수습한 엘리아 톨레다노(28)와 닉 바이저(19) 상병, 론 셔먼(19) 병장의 시신을 본국으로 운구해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504 정보부대와 551여단이 가자지구에서 작전 활동 중 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 아직 남은 인질은 사망자 20명을 포함해 132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톨레다노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동남부 레임 키부츠(집단농장) 인근에서 열린 노바 음악 축제 현장에서 잡혀갔다.
바이저, 셔먼 병장도 같은 날 각자의 부대에서 하마스에 끌려갔다.
하마스는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하고 이스라엘인 등 240여명을 인질로 납치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진 일시휴전 기간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외국인 등 민간인 인질 105명이 풀려났다.
일시휴전에 앞서 미국인 모녀 2명과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 2명이 석방됐고, 이스라엘 여군 1명이 구출됐다.
시신으로 수습된 인질은 톨레다노 등을 포함해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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