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벡셀,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본격 양산 돌입
경북 구미공장에 생산라인 구축…내년 1분기부터 납품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은 초소형 방산용 무기 부품으로 쓰이는 리튬 앰플전지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SM벡셀은 전날 경북 구미공장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 대표이사,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용 앰플전지 생산라인 가동식을 개최했다.
SM벡셀은 내년 1분기부터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를 생산·납품할 예정이다.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약 5㎜ 크기의 초소형 전지다. 230㎜급 다연장 체계 무유도탄에 탑재돼 불발탄의 자폭 기능을 수행하는 용도로 쓰인다.
앞서 SM벡셀은 수년간 시제품 개발과 국내·외 평가, 국방부 입회 아래 시험 발사를 거쳐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3월 총사업비 70여억원을 투입해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를 했다.
이 회사는 연간 250만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생산라인도 구축한 상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방위산업을 비롯한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M벡셀은 워터펌프, 오일펌프와 같은 동력장치의 주요 부품과 일차전지, 니켈수소, 리튬이온전지 등을 생산하는 제조·유통 전문 기업이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