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사 10곳,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 이상

입력 2023-12-15 09:00
포스코그룹사 10곳,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 이상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포스코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에서 그룹사 10곳이 '우수' 등급 이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 및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공정위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에 직권조사 면제, 공표 명령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그룹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포스코와이드, 포스코A&C, 엔투비 등 8곳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비교적 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최우수'를 획득한 것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지난 2003년 건설업계 최초로 CP를 도입한 포스코이앤씨는 분쟁 발생 리스크 예방을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의 온라인 발급을 의무화하고 올해 현장점검을 작년보다 3배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한 기업집단에서 10개 회사가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공정위가 CP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다 기록"이라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사들이 협업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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