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억류 인질 시신 2구 수습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10월 7일 하마스 대원들에게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인질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수습한 에덴 자차리아(27)와 골라니 여단 51대대 소속 지브 다도(36) 상사의 시신을 본국으로 운구했다고 밝혔다.
자차리아는 이스라엘 동남부 레임 인근에서 열린 노바 음악 축제 현장에서 잡혀갔고, 최근까지 인질로 분류됐던 다도 상사는 검시 과정에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504 정보부대와 551여단이 이들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일부 병사들이 부상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시신 수습 중에 숨진 병사 중 한명은 전시 내각 각료인 가디 아이젠코트의 아들이다,
하마스는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하고 이스라엘인 등 약 240명을 인질로 납치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 외국인 등 100여명이 풀려났고, 130여명이 아직 억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에 일부는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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