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완주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확진 8건으로 늘어

입력 2023-12-12 22:08
김제·완주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확진 8건으로 늘어

익산 농장 2곳에서도 항원 추가 검출…고병원성 조사 중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전북 김제시의 산란계 농장과 전북 완주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각각 확인됐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AI가 2건 추가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올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모두 8건으로 늘었다.

김제시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 6만6천500마리를, 완주군 종오리 농장에서는 오리 8천100마리를 각각 사육해 왔다.

이와 별개로 전북 익산시 소재 산란계 농장 2곳에서도 이날 AI 항원이 검출돼 중수본이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중수본은 항원 검출 이후 각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보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라북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후 10시부터 24시간 도내 가금농장과 관련 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올겨울은 작년 유행한 H5N1형 바이러스뿐 아니라 H5N6형 바이러스도 검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2017년의 사례를 보면 H5N6형의 경우 감염 후 폐사까지 오리는 4.6∼7.5일, 닭은 2.6일 등 일정 기간이 소요된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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