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쟁…가성비부터 이색제품까지

입력 2023-12-12 09:37
편의점,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쟁…가성비부터 이색제품까지

와인·한우·돈마호크·랍스터 등 홈파티 상품 대거 출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편의점 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를 노려 가성비 케이크부터 고급·이색 제품까지 케이크 판매 경쟁에 나섰다.

와인과 한우, 돈마호크, 랍스터 등 홈파티 상품도 대거 출시했다.



CU는 3만원대의 '이웃집 인절미 약과 케이크'와 클래식·화이트 초콜릿케이크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절미 약과 케이크는 특대 약과를 케이크 윗면에 올리고, 인절미 맛 생크림으로 토핑한 빵 안에 미니 찰떡을 넣은 제품이다.

CU는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나뚜루와 협업한 케이크 3종도 선보인다.

CU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85.7%, 작년 69.0%로 각각 나타났다.

CU는 이달 15∼31일 3만원 미만 가성비 와인 10종을 최대 33% 싸게 팔고, 인기 위스키 14종을 최대 18.2% 할인 판매한다.

또 홈파티용으로 토마호크와 돈마호크, 쉬림프링, 체리바구니를 선보이며 트리와 와인잔, 풍선 등 파티 아이템을 포켓CU 앱을 통해 배송 판매한다.



GS25는 매일유업과 손잡고 솔티밀크케이크와 초코가나슈케이크를 2만9천원대에 내놓았다.

유명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젤과 협업한 홀케이크 5종도 준비했다.

GS25는 와인과 위스키, 보드카 등 연말 구매 수요가 높은 주류 152종을 선정해 12월 한 달간 할인·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우·연어 스테이크, 캐나다 랍스터 등을 주재료로 한 홈파티팩 8종과 초, 무드 등과 같은 크리스마스 소품을 앱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을 활용해 1∼2인용 미니 도시락 케이크부터 여러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1호 케이크, 롤케이크, 미니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을 선보였다.

특히 7천원 미만의 미니 도시락 케이크는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1일부터 샴페인 19종과 인기 와인 30종으로 구성된 기획전을 열어 34만∼11만원대 하이엔드급 샴페인 5종을 열흘 만에 1만병 이상 팔았다.

또 홈파티 푸드로 '홈파티랍스터바스켓'과 게장상품 등을 예약 판매 중이다.

이마트24는 조선호텔 케이크 2종과 베키아에누보 케이크 2종, 슈톨렌 등을 이달 13일까지 예약 판매 중이다.

이마트24는 홈파티에 어울리는 인기 와인 20여종을 특가에 선보이고, 부채살 찹스테이크와 샤브샤브 채소모듬 등 밀키트 4종을 연말까지 반값에 판매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케이크와 디저트류, 주류 매출이 급증한다"며 "연말 홈파티족을 사로잡기 위한 제품이 매년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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