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테러범 항복은 끝의 시작…지금 투항하라"

입력 2023-12-11 03:09
수정 2023-12-11 08:45
네타냐후 "하마스 테러범 항복은 끝의 시작…지금 투항하라"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최근 잇따르는 하마스 대원들의 투항이 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전쟁 65일째인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며칠간 수십명의 하마스 테러범이 우리 군에 투항했다"며 "그들은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 앞에 무기를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고 우리는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하마스의 끝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이스라엘군에 여전히 저항 중인 하마스 대원들을 향해 "이제 끝났다. 신와르(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를 위해 목숨을 걸지 말고 지금 투항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지난 7일부터 속옷 차림으로 이스라엘군 병사들 앞에 무릎을 꿇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은 지난 9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열린 촛불 점등 행사에 참석해 "최근 갈수록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항복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다는 신호이자, 우리가 더욱 밀어붙여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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