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학교서 무기…테디베어 인형에 저격용 소총"

입력 2023-12-09 22:31
이스라엘군 "가자 학교서 무기…테디베어 인형에 저격용 소총"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하마스 소탕을 위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군이 학교에서 무기와 탄약 등을 발견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551 예비군 공수 여단이 가자시티에서 수색 중 학교 건물 내에서 무기와 탄약들을 발견했다"고 썼다.

그는 이어 "학교 내 여러 교실에서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마크가 찍힌 가방에 무기가 들어 있었고, 한 교실에서는 대형 테디베어 인형 안에 저격용 소총과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남부 알-마와시 지역의 인도주의 구역에서 여전히 로켓을 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 저녁 6시 하마스 테러범들이 알-마와시 구역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여러발을 쐈고, 같은 지역에서 2차례 더 로켓이 발사됐다"며 "이는 하마스가 인도주의 구역을 테러로 악용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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