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5일 국내외 임원진 한자리에…미래준비 가속 전략 논의

입력 2023-12-10 06:11
LG전자, 15일 국내외 임원진 한자리에…미래준비 가속 전략 논의

조주완 사장 주관 전사 확대경영회의…해외 지역·법인 한계 돌파 전략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066570]가 오는 15일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가속화 전략을 논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리는 전사 확대경영회의에는 LG전자 본사와 각 사업본부 경영진, 해외 지역대표, 법인장 등을 포함해 총 300여명의 임원이 참석한다.

LG전자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CEO 주관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있다.

주요 참석자가 국내 경영진 위주인 일반 경영회의와는 달리 확대경영회의에는 국내외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경영 현황과 전략 방향을 점검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확대경영회의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비상경영 전략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전자가 이번 연말 조직 개편에서 해외 영업의 전문역량 제고를 위한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한 만큼 해외 지역 및 법인의 한계 돌파 전략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별 내년 중점 전략은 물론, 최고기술책임자(CTO) 주관의 미래 준비 기술개발 방향도 논의될 예정이다.

조주완 사장은 앞서 지난 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CEO 펀톡(F.U.N Talk)'에서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경험(CX)-디지털전환(DX) 연계를 통한 성과 창출, 미래 준비 강화 등 내년 주요 전략 과제를 설명하며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 조직이 집중해야 할 역할을 당부한 바 있다.

조 사장은 "H&A사업본부는 스마트 가전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고,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VS사업본부는 모빌리티 핵심 트렌드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대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BS사업본부는 버티컬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전문 조직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을 당부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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