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로그룹 의장, 미국에 이 군사지원 재검토 촉구

입력 2023-12-06 20:24
국제원로그룹 의장, 미국에 이 군사지원 재검토 촉구

'디 엘더스'의 메리 로빈슨 의장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The Elders)의 메리 로빈슨 의장이 미국에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아일랜드 대통령을 지낸 로빈슨 의장은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은 과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디 엘더스'는 이스라엘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들, 특히 미국이 이를 긴급히 재검토하고 향후 군사 지원 제공 시 조건을 둘 것을 요청한다"고 CNN에 밝혔다.

로빈슨 의장은 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에서 희생된 평범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은 하마스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설립한 '디 엘더스'는 전직 국가수반·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원로 글로벌 리더들의 모임으로 평화, 정의, 인권 등의 가치를 위해 활동한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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