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5관왕…글로벌 車그룹 최다
전기차 4개 부문 수상…"아이오닉6, 단 하나의 눈에 띄는 차"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SCOTY)에서 아이오닉6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18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에서 가장 많은 부문에서 수상한 것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전기차로 상을 받아 전동화 경쟁력을 보여줬다.
현대차[005380] 아이오닉6는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단 및 평가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로 결정되는 '올해의 차' 선정에서 "단 하나의 눈에 띄는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6는 매끈한 외관에서부터 스타일리시한 실내 등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 외에 동급 최고의 성능, 실용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차"라고 호평했다.
아이오닉6는 '올해의 차' 외에도 '대형 EV(전기차)'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6는 '운전자 친화적인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경쟁이 치열한 대형 EV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대형 EV'로 뽑힌 아이오닉6가 스포츠카 못지않은 속도감에 편안함까지 두루 갖췄다며 운전자 친화적인 기술과 낮은 유지비용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및 최첨단 기술로 '중소형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가치를 지닌 멋진 디자인의 차"라며 "특히 내부는 실용적인 데다 흠잡을 데 없는 품질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아 EV6 GT는 '고성능 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EV6 GT가 성능과 핸들링 등 고성능 차로서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품질과 편의성 같은 차량으로서의 기본기를 갖췄다며 "일상의 데일리카로서 매력적인 차"라고 평가했다. EV6는 지난해 기본 모델이 '4만 파운드 이상 전기차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고의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수여하는 '애프터세일즈' 부문 상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GV70이 '중형 SUV' 부문에서 선정된 바 있으며, 2년 전에는 GV80이 '럭셔리 SUV' 부문에 오르는 등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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