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OECD 경쟁위원회 12월 정기회의 참석

입력 2023-12-04 10:00
공정위원장, OECD 경쟁위원회 12월 정기회의 참석

현지 진출기업 만나 EU 규제현황 설명하고 애로 사항 청취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한다고 공정위가 4일 밝혔다.

OECD 경쟁위는 회원국 경쟁 당국이 경쟁법 관련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는 OECD 사무국 산하 정책위원회로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 열린다.

OECD 회의에는 주로 공정위 상임위원이 수석 대표로 참석했으며 공정거래위원장이 직접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이번 정기회의에서 정책·조사 기능의 분리, 심판부서의 독립성 강화 등 올해 초 추진한 조직개편에 대해 발표한다.

담합사건과 관련한 경제분석 활용 사례도 공유하고 다른 국가의 집행 사례도 참고할 계획이다.

유럽지역에 진출한 주요 한국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도 열어 디지털 시장법 등 유럽연합(EU) 규제 현황과 법 집행 동향 등을 설명하고 이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 참석으로 각국 경쟁 당국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의 정책 소통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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