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민다나오섬서 또 규모 6.6 지진…여진 잇따라

입력 2023-12-03 20:22
필리핀서 민다나오섬서 또 규모 6.6 지진…여진 잇따라

전날 지진으로 최소 2명 사망…교량 파괴 등 재산 피해도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전날 7.6 규모 강진이 발생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3일(현지시간) 또 규모 7에 육박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께 민다나오섬 북부 부투안 동쪽 148㎞ 해저에서 6.6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63㎞로 파악됐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전날 오후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으나 교량이 파괴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지난 17일에도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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