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하마스 교전 재개에 "인도주의적 중지 연장 위해 노력"
아랍국가 외교수장 만난 블링컨 "모든 인질 석방 위해 고강도 노력"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교전이 재개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와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연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은 대변인 명의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NSC는 남아있는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계속해서 깊이 (이 문제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NSC는 인질 석방과 맞물려서 계속됐던 교전 중지 상황이 종료된 것에 대해서는 "하마스는 지금까지 휴전 연장을 가능하게 했던 인질 명단을 제공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중동을 방문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요르단, 카타르 등 아랍국가 외교부 장관과 만난 뒤 "우리는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는데 강도높게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이 가족과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계획"이라면서 "여기에는 지난 7일간 작동했던 프로세스를 (다시) 추구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 노력은 매시간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의 중재로 인질 석방과 교전 중지에 합의했으나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가 협정을 위배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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