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싱가포르 의료 AI 플랫폼 구축 사업자 선정

입력 2023-12-01 13:31
루닛, 싱가포르 의료 AI 플랫폼 구축 사업자 선정

현지 국공립 병원에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싱가포르 국영 의료 기술 기관 '시냅스'가 공공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해 새로 선보인 의료 AI 플랫폼 'AimSG' 구축 사업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루닛은 현지 국공립 병원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 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루닛에 따르면 시냅스는 싱가포르 국공립 병원의 IT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정부 산하 기관이다. 싱가포르 국공립 병원에서 의료 데이터 관리를 하려면 반드시 시냅스의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시냅스는 AimSG 서비스를 싱가포르 주요 국공립 병원에 설치할 예정으로, 설치가 완료되면 루닛의 AI 설루션이 각 병원에서 활용된다고 루닛은 설명했다.

루닛은 현지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가 향상되고 진료 시간이 단축되는 등 AI 활용에 따른 의료 혁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시냅스와의 협력은 싱가포르 공공 의료 혁신에 크게 기여하는 등 루닛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재차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싱가포르는 아세안 지역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곳에서의 성공은 아세안 전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