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건선 바이오시밀러, 내후년 美 출시 가능

입력 2023-12-01 09:52
삼성바이오에피스 건선 바이오시밀러, 내후년 美 출시 가능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17'의 허가를 신청해 서류 심사를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SB17은 세계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다. SB17이 허가받으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인 스위스 제약사 산도즈를 통해 미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과 스텔라라의 미국 내 모든 특허에 대한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가를 획득하면 2025년 2월 22일부터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소영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팀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염증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해 전 세계 더 많은 환자와 의료 시스템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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