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美서 내년 2월 29일 출시"

입력 2023-11-30 09:22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美서 내년 2월 29일 출시"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가 미국에서 내년 2월 29일(현지 시각) 출시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성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으로,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를 현지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다수의 처방약 급여관리회사(PBM)에 짐펜트라의 임상시험 자료를 제공했으며, 현재 선호 의약품 등재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PBM은 미국에서 처방약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PBM에서 관리하는 의약품 목록에 등재된다는 것은 미국의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부 PBM과 활발하게 등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짐펜트라 출시 시점을 전후로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지 인력도 늘릴 예정이다. 짐펜트라를 직접 판매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짐펜트라 판매를 담당할 영업 인력을 현재보다 2배 수준으로 늘리고 홍보와 마케팅 전담 인력도 3배 이상 확충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밖에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학회들에 참석해 짐펜트라를 홍보하고 짐펜트라 처방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환우회와 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통합 셀트리온[068270]의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인 만큼, 짐펜트라만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미국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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