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군사정찰위성 발사' 논의 착수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문제에 관한 대응 논의를 시작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시간 28일 0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기 미국, 일본, 영국 등 8개 이사국 요청으로 소집됐다.
한국도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북한이 감행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다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이날 회의에서 안보리 차원의 대북 규탄 성명 발표나 결의안 채택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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