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만에 가자서 석방 인질 13명중 12명 '치료 불필요'
이스라엘 남부서 치료받은 1명도 생명 위협받지 않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49일 만이자 휴전 둘째날인 25일(현지시간)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13명 가운데 12명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귀환한 이들 인질 13명 가운데 12명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인근 라마트간에 있는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밤을 보내며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이 병원의 이타이 페샤크 원장은 "다행스럽게도 12명의 인질은 응급 치료가 필요 없는 상태다. 우리는 그들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한명인 마야 레게브(21)는 전날 밤 풀려난 뒤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에 있는 소로카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받았다.
병원 측은 레게브의 건강 상태가 '중간' 정도이며 생명이 위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나흘간 휴전을 대가로 50명의 인질을 석방하기로 했던 하마스는 휴전 첫날인 24일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11명이 풀어줬다.
이어 휴전 이틀째인 25일 이스라엘인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은 이틀간 자국 교도소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78명을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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