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發 마약 적발 작년의 12배…관세청, 단속공조 논의

입력 2023-11-23 16:23
말레이시아發 마약 적발 작년의 12배…관세청, 단속공조 논의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최근 말레이시아발 마약 밀수가 급증한 가운데 한국과 말레이시아 관세당국이 단속 공조에 뜻을 모았다.

관세청은 고광효 관세청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 호텔에서 무역원활화 정책포럼에 참여한 다토 아니스 리자나 빈티 모드 자이누딘 말레이시아 관세총국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발 마약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89㎏ 적발됐다.

지난해(7㎏)와 비교해 1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19㎏, 15㎏ 수준이었다.

고 청장은 국경단계에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 추진, 마약 우범자 정보 공유 등을 제안했다.

자이누딘 총국장도 양국 관세당국간 마약공조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이러한 노력이 아·태 지역의 마약 밀수 근절에 함께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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