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째 실종' 中게임플랫폼 더우위 대표 체포돼

입력 2023-11-21 22:57
'수주째 실종' 中게임플랫폼 더우위 대표 체포돼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지난달부터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중국 게임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더우위의 천사오제 최고경영자(CEO)가 16일께 당국에 체포됐다고 신경보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천 CEO의 조사나 체포와 관련해 이유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후속 조치나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정상적인 사업을 유지하는 한편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펑파이 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6일 천 CEO가 보이지 않는다며 그의 체포설을 제기했다.

업계에서는 그의 체포가 더우위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도중 도박으로 의심되는 내용이 나간 것과 관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산하에 있는 더우위는 시가 총액 2억6천800만 달러(약 3천500억원) 규모로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앞서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지난 5월 더우위와 관련해 음란물 등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달간 현장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