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공동성명 "지속적 진전 토대 마련"
"2024년부터 매년 장관급 위원회·2년마다 정상 간 회의 개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는 16일(현지시간)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지속해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IPEF는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4개 참가국 정상 간 회동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2024년부터 매년 장관급 위원회와 2년마다 정상 간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명은 "IPEF는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근로자의 권리를 증진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양질의 일자리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PEF는 이번 회동을 통해 희토류 등 중요 광물과 관련한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화를 출범시켰다.
성명은 "우리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시장 전반의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 협력과 공동의 약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에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와 지역 경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중요 광물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에너지 안보 및 기술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과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추가 이니셔티브를 모색하며, 이해당사자 간의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공유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고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IPEF 네트워크를 장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우리는 이곳에서 최초의 공급망 협정에 서명하고 획기적인 청정 경제 협정과 혁신적인 공정 경제 협정 협상을 실질적으로 타결했다"며 "근로자 권리 증진과 공급망 중단 예방 대응 및 청정 경제 협력 강화, 부패 척결 및 조세 행정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원국은 강력하고 집행할 수 있는 노동 기준을 통해 근로자의 권리를 증진하고,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규칙에 기반을 둔 무역을 촉진해 사회 모든 부문에 혜택을 주는 상호 호혜적인 무역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전을 이뤘으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PEF는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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