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도 비상대기…에스알, 수능수험생 특별수송대책본부 가동

입력 2023-11-15 16:14
열차도 비상대기…에스알, 수능수험생 특별수송대책본부 가동

역사에 안내직원 배치하고 승차권 분실 시 부가운임 면제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수험생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수송대책본부를 꾸린다고 15일 밝혔다.

특별수송대책본부는 16일 오전 5시부터 가동된다. 당일 첫차부터 시험장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SRT 열차 1편성을 비상대기시킬 예정이다.

또 정시 운행을 강화해 수험생들의 시험장 도착 시간에 지연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차를 서행 운전한다.

승차권을 사전에 구매하지 못하거나 분실한 수험생이 열차에 탄 경우, 수험표를 제시하면 부가 운임을 면제받을 수 있다.

수서역 등 SRT 주요 역에 안내직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스알은 이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역사 승강기와 역·열차 내 난방시설을 특별점검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수능일 승차 지원을 통해 SRT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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