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올해 1∼3분기 영업익 591억원…작년 연간실적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6천300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531% 각각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883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 107% 증가했다.
특히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82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을 신규 수주 확대 및 기존에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으로 분석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중동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 잔고를 늘렸다.
올해 독일과 바레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하며 신규 시장을 개척했으며, 미국에서는 작년 진출 이후 처음 수주고 3억달러를 기록해 실적을 이끌었다.
대한전선은 "경쟁력을 갖춘 초고압케이블 분야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해저케이블 등 신규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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