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슨·조남호 작품,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관람객 맞는다
2026년 개관…지명경쟁공모로 전시·소장용 설치예술품 선정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세종시에 들어서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과 조남호 건축가의 작품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전시·소장용 설치예술품으로 엘리아슨의 '역동하는 우리의 시간'(Human time is movement)과 조 건축가의 '텍토닉 카르마'(Tectonic Karma) 2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작품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4명이 참여한 지명경쟁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YNAPHOTO path='AKR20231114060600003_02_i.gif' id='AKR20231114060600003_0201' title='조남호 작가의 '텍토닉 카르마' ' caption='[국토교통부 제공]'/>
엘리아슨의 작품은 관람객이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하며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조 건축가의 작품은 전통과 첨단 소재를 결합해 기후 건축의 미래상을 표현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두 작품은 관람 동선, 건축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국립도시건축박물관 부지 내 북측마당과 남측마당에 각각 설치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안에 들어서는 5개 박물관 중 하나로, 5개층(지상 3층·지하 2층), 연면적 2만2천155㎡ 규모다. 총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박물관 건설, 개관전 전시 기획, 소장품 수집이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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