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창립 93주년…"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물류시장 선도"
강신호 대표 기념사…"물류 혁신으로 차별화한 서비스 제공해야"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CJ대한통운이 창립 93주년을 맞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강신호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종로 신사옥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치열함, 응집력, 역동성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면서 "월드클래스 기술로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하자"고 주문했다.
강 대표는 "CJ대한통운 통합 법인으로 출발한 지 올해가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해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쌓아온 물류 헤리티지를 이어 나가기 위해 각 사업의 혁신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CJ대한통운만의 초격차 역량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한 물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테크놀로지·엔지니어링·시스템&솔루션(TES)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 등을 접목한 첨단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방산, 배터리, 수소 등으로 물류 영역을 확대하는 등 해외·미래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글로벌 물류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초국경 택배 시장을 선점하고자 다방면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국내 가장 오래된 종합물류기업이다. 광복과 전후(戰後)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에는 CJ그룹 물류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10년 새 매출은 3조8천억원에서 12조1천30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41억원에서 4천118억원으로 각각 3배, 6배 이상 성장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