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1% 이상 상승…기관·외인 매수(종합)

입력 2023-11-14 09:33
수정 2023-11-14 09:39
코스피, 장 초반 1% 이상 상승…기관·외인 매수(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가 14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장 초반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2포인트(1.15%) 오른 2,431.48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7포인트(0.88%) 오른 2,424.93에 개장한 뒤 2,430선 안팎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365억원, 2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만 1천572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내린 1,320.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20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08%, 0.22%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포인트) 내린 4.64%로 마감했다.

주식과 채권시장 전반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었던 가운데 시장은 한국 시간 기준 이날 밤 발표될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와 11월 수출 호조 등 우호적 재료가 상존함에도 미국 CPI 경계심리, 공매도 금지로 인한 수급 변동성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71%) LG에너지솔루션[373220](2.65%), SK하이닉스[000660](0.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2%), 포스코홀딩스[005490](3.76%) 등이 일제히 강세다.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이차전지주들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편이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73%), 화학(1.70%), 의료정밀(1.67%), 서비스업(1.31%) 등이 오르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2.52%)의 영향으로 전기가스업(-1.69%)만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1포인트(1.55%) 상승한 786.4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65%) 오른 779.47에 출발한 뒤 785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481억원, 2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3.30%), 에코프로[086520](2.1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8%), 엘앤에프[066970](2.93%), HLB[028300](2.53%), JYP Ent.[035900](2.56%), 알테오젠[196170](6.02%) 등이 상승하고 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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