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하이트진로 목표가 상향…"수익성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14일 하이트진로[000080]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2만6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제품 마케팅 비용 축소, 주력 제품 판가 인상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회복에 힘입어 전사 수익성 추정치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이처럼 올려 잡았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실적 추정치 평균 302억원을 44% 상회한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 축소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트진로의 4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417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1천935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맥주 신제품 '켈리'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축소되고 있고, 11월에 단행된 소주와 맥주의 판가 인상으로 인해 원가 상승 부담을 상쇄한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전사 판매량 증가율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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