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회의록 관리' 클로바노트 정식 출시
"유료화 방식·시기 현재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는 인공지능(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 노트'를 정식으로 출시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를 비롯한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로 2020년 11월 'AI 음성기록' 서비스로 출발, 3년 동안 시범 출시 기간을 거쳤다.
이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가 적용된 회의록 요약을 비롯해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의 기능이 추가된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진화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정식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회의록 요약을 넘어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주제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하는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또 정식 버전에서는 클로바노트로 직접 회의를 녹음하고,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중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을 PC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두 지원한다.
이 밖에 생성된 노트를 날짜별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고, 공유받은 노트들을 폴더 단위로 분류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클로바노트 정식 버전 이용자에게는 당분간 기존처럼 월 최대 600분의 무료 사용 시간이 제공된다.
사용 시간이 소진돼도 클로바노트 앱이나 PC 웹을 이용한 녹음은 무제한 변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네이버는 그간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2년 만에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유료화 방식과 시기를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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