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불활성 가스발생기 등 73개 품목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23-11-09 11:00
건식 불활성 가스발생기 등 73개 품목 '세계일류상품'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레이저 노칭 장비와 건식 불활성 가스 발생기, 안면조직 고정용 실 등이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뽑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3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앞으로 7년 이내에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

올해 선정된 상품은 73개 품목, 78개 기업으로, 이 가운데 현재 일류상품은 27개(기업 30곳), 차세대 일류상품은 46개(기업 48곳)다.



상품 분야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25개(34%)로 가장 많았고, 의료·보건 14개(19%), 수송기계 5개(7%), 생물·화학 5개(7%)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49곳, 중견기업이 24곳, 대기업이 5곳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을 선정,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총 957개, 생산기업은 1천73곳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한국의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경제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일류상품과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혁신은 더욱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융자·펀드 등 금융 및 수출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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