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중장기 주주 환원정책 발표…"주가 밸류업 목표"
3년간 총 2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매년 최소 2천원 배당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L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HL홀딩스가 주가 부양을 목표로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HL홀딩스는 지난 8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향후 3년간 총 200억원 상당의 자기 주식을 분할 매입·소각하고, 매년 주당 최소 2천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배당 총액 기준 200억원, 소각 기준 70억원을 합해 총 270억원 상당이 매년 주주에게 환원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HL홀딩스 총 주식수의 6%가량이 소각된다.
HL홀딩스는 지난해 사업 부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 주가 밸류업을 위해 이번 주주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L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정책으로 고배당주의 기대감은 살고 HL홀딩스에 대한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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